세월의 아쉬움1 아침인사 210423 4월23일 금요일 하늘이 화가 났는지? 아니면 슬픈 일이 있는지? 곧 버럭하거나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이 침울한 분위깁니다. 창문을 열었지만 바람 한 점 없고 기온은 벌써 20도를 가르킬 정도로 덥습니다. 이제 초여름이 된 것일까요? 며칠 전 가지산 등산을 하려고 차를 타고 가다보니 어머님의 보라빛 한복 저고리 같은 벽오동 꽃도 보였고, 하얗게 부풀어 오른 이팝꽃이 마치 아버님의 생신상에 올려진 고봉밥을 보는 듯 했습니다. 이세상에 안계시니 더욱 그립네요. 사람이 그렇습디다. 아니 세상일이 다 그런 것 같습디다. 있으면 무덤덤하다가도 없으면 아쉬운... 내일은 토요일. 그립더라도 주말이면 각자의 삶이 더 중요하니 오늘은 조용히 생각에 잠겨 봄이 어떨까 싶어 漢詩로 인사를 대신 합니다. 《望月(망월) / 宋.. 2021.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