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2 Merry Chrismas 241225 12월 25일 수요일 성탄절인 오늘 아침은 축복이 내려서 그런지 평상시 날씨보다 휠씬 따스하다.기온은 0도라고 표시되지만 높은 게양대에 걸린 깃발들이 조금의 요동도 없을 정도로 바람도 없고...아홉시에 운동장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반바지 차림도 보일 정도이니 얼마나 좋은 날씨인지는 사무실에 앉아서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눈이라도 내린다면 그야말로 축복의 절정일 텐데... 하늘을 보니 흰구름으로 덮혀 있지만 군데군데 파란 하늘이 나온 것을 보면 거기까지는 실현되지 않을 것 같다. ㅎㅎ 자리에 앉을 여유가 없이 장갑을 끼고 일과를 시작하러 나간다.호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에는 '까똑!' '까똑!' 연방 울리는 알람소리로 바쁘다. 단톡방은 알람을 죽여 놓았으니 아마도 그동안 소식이 없었던 지인들이 크리스마.. 2024. 12. 25. 크리스마스 이브 231224 12월24일 일요일 오늘이 올 해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늦게 일어나서 밖을 보니 바람은 없지만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여서 눈이 내릴 듯 합니다. 내고향 울산은 전국적인 상황이 아니면 눈이 내리지 않으니까 눈을 보려면 언양이나 경주로 원정을 가야 합니다. 위성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남알프스라는 고봉의 산들이 상층부의 기상조건을 거의 걸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도 어지간한 태풍은 아무 일 없는 듯이 지나가는 지리적으로 아주 안전한 도시라고 봐야겠지요! 아무려면 일제시대에도 영악한 일본인들이 삼산벌에 비행장을 건설했고 철도를 놓았겠습니까? ㅎㅎㅎ 덕분에 창밖을 보며 눈구경을 하려고 서있는 아내가 한참만에 포기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조금 전에 출근을 하려고 나갔던 딸래미에게 카톡을 받았는지 "딸래미는 .. 2023.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