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체스코1 안녕하세요? 231118 11월18일 토요일 아내의 짧은 비명(?) 에 느긋하던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눈왔다~! 여보! 눈왔어요!" 첫소리는 딸래미에게 보내는 기쁨이고, 그 다음은 신랑을 향한 동의요청인가? ㅎㅎ 올 해의 첫 눈을 제일 먼저 선점한 것을 선언이라도 하는 것일까? ㅋㅋ 속으로는 얼마나 왔는지 궁금하면서도 별 것 아닌 듯이 슬그머니 일어나 베란다를 내다 봤습니다. 기왕이면 "아! 진짜"라며 호응을 해줬으면 분위기가 한층 올랐을 텐데...'나는 이게 문제야!' ㅋㅋ 허~ 오긴 왔네요! 주차장 바닥에는 눈이 없지만 차 지붕에는 얇게 쌓였습니다. 어른들은 출근하기 바빠서 그냥 스치지만 꼬마 둘이서 눈덩이를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울산에는 좀처럼 눈이 오지 않은 걸 감안할 때 이 정도면 대설(?)이 .. 2023.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