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며1 아침인사 220819 8월19일 금요일 새벽 공기가 차가워서 이불을 당겨 덮은 것 같았는데 그걸로는 부족했나 봅니다. 창문을 닫고 다시 누웠지만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은 것을 보면 몸의 자율적 반응인것 같습니다. 신문을 들고 와서 아침인사를 쓰려다가 이 시간이면 뒷산으로 등산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대지의 열기가 올라오기 전에 뒷산을 한바퀴 돌고 왔네요. 산길 초입엔 경사가 없어선지 물기가 있었지만 등산로 대부분이 촉촉한 상태라서 오히려 밟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적잖이 바람이 불어주니 시원한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성가스런 모기도 없으니 등산하기에 딱좋은 날씨였지요.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내려오는 사람이 대여섯명 쯤 있었고, 오르면서 내가 추월한 사람도 일곱, 여덟은 되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하늘을 보니 새털구름이 .. 2022.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