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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시다2

아침인사 220308 3월 8일 화요일 조금 쌀쌀하지만 햇살이 깨끗해서 곧 따스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봄 날이 따스한 것은 자연의 이치라서 좋아할 일이지만 조화(調和)가 맞았으면 더 좋을뻔 했는데... 따스한 기운에 싹을 틔운 식물들은 이 세상이 너무 메말랐다며 성장을 포기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해를 잠시 감춰두고 비를 내려주면 좋을텐데... 대선기간인 요즘은 날씨만 메마른게 아닙니다. 사람들도 이쪽이니 저쪽이니, 갈래갈래 갈라져서 서로를 향하여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습니다. 급기야 어제는 여당 국회의원이 유세지원을 하다 여당 지지자에게 폭행당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같은 당을 지지하면서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런 극악한 행동을 할 수 있음에 경악합니다. 오늘은 며칠 전 신문에서 본 시(詩)를 다시 읽고 시작하렵.. 2022. 3. 8.
아침인사 210615 6월15일 화요일 오늘은 구름을 타고 세상구경을 시켜 준다고 해도 거절할 것입니다. 시커먼 색깔도 그렇지만 꼼작도 않고 멈춰만 있는 구름을 타느니 따뜻한 커피잔을 들고 창 밖을 보면서 누가누가 신나게 지나가며, 어떤 즐거운 일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빠져 보는 것이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 아침에도 환기를 위해 베란다 창문을 열려고 나가니 첫 눈에 보이는 것은 화분에 심은 포도나무입니다. 그 언젠가 저녁늦게 산책을 하고 들어오는 길에 어린이 집을 지나치면서 화단 조명에 조롱조롱 빤짝이는 포도송이가 얼마나 탐이 나든지...? 올 봄에 거금 5천 냥을 주고 구입해서 심었지만 성장하는 모습이 시원치 않아서 볼 때마다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른 집에 갔으면 무럭무럭 잘 자랐을 텐데 내 욕.. 202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