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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2

안녕하세요? 230208 2월 8일 수요일 황금색 둥근달이 푸르스럼한 안개같은 바다 위에 홀로 떠 있습니다. 남쪽 풍경도 푸르스럼한 안개 가득한 바다 저편에 남산 능선이 육지처럼 아득하게 보입니다. 아직은 날이 밝지 않아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일기예보를 감안할 때 푸르스럼한 것은 미세먼지 같습니다. 온도계는 영점에서 출발신호를 기다리며 엎드려 있는 육상선수를 보는 듯 합니다. "탕!" 하고 신호가 온다면 온도는 그대로여도 미세먼지는 선수처럼 재빠르게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영남알프스(8봉) 완등을 목표로 오른 첫번째 산행으로 제일 막내인 고헌산을 올랐습니다. 해발 높은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로는 딱딱하게 얼었고 겨울 가뭄으로 인한 메마른 먼지가 푸석거렸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와 정.. 2023. 2. 8.
아침인사 220304 3월 4일 금요일 잠시 햇살이 비치나 했더니 어느 새 엷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히 메우고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완주하느니, 다당제를 바란다느니 거짓말 일색인 대한민국 대선판을 보는 듯 합니다. 그나마, 은근하게 미세먼지는 깔렸지만 환기를 위해 창을 여니 신선한 바람이 기분전환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엊저녁에는 친구의 호출을 받고나가 가까운 고깃집에서 부부끼리 삼겹Day를 즐겼습니다. 좁은 동네라서 그런지 식당안에서 손님으로 만난 동네주민이 합세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사람이 사는 재미는 이렇게 어울리는 것인데 눈에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ㅠ,.ㅠ 주말의 시작인 내일은 그야말로 땅 속의 개구리도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입니다. 봄은 점점 속도를 붙여서 달리게 될 것이고 벌써 ..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