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5 아침인사 210714 7월14일 수요일 해빛이 눈부시다는 말은 해빛을 봐서가 아니라 사물에 비친 빛이 강하다는 것이겠지요? 오늘 아침은 도로를 건설한다고 파헤쳐진 흙더미까지 눈이 부십니다. 이제 장마가 완전히 물러갔는지 본격적인 더위가 쳐들어 온 것 같이 덥습니다. 더운 것이 좋아 땀을 흘리면서도 선풍기 조차 틀지 않았는데 어제 저녁에는 에어컨을 돌렸으니까요. 어디 이 뿐이겠습니까? 며칠 사이 피부의 면역성도 떨어졌는지 살결이 접히는 오금마다 땀띠가 났습니다. ㅎㅎ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을 해보지만 뾰족한 수가 없으니 상상의 나래라도 펴는 것은 어떨지? 오늘 같은 날은 조선시대 선비가 되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책이나 읽을까 아니면 그림을 그릴까? 읽을 책도 많이 쌓였고 그림을 그릴 소재도 엄청 많이 봐 뒀습니.. 2021. 7.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