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3 동지(冬至) 241221 12월21일 토요일 아직은 어둡사리가 걷히지 않아 어스름한 도로를 달려서 일터로 나왔다.해뜨는 시각을 조회해 보니 울산 중구는 7시28분이라고 나온다. 고갯마루를 지나오면서 본 동쪽 하늘은 구름이 절반만큼 가라앉아 해가 나오려면 더 걸릴 것 같지만 몇 분 안걸리는 일터까지의 변화를 보면 놀랍도록 일출이 빠른지 일터에 도착하니 그라운드 인조잔디가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보이는 것을 보니 어둠이 거의 가셨다. 오늘은 동지팥죽을 먹는 날인 동지다. 우리가 아는 동지에 대한 상식으로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지만 조금 더 유식하게 말하면 일년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라 한다. 국민(초등)학교 산수시간에 배운 숫자로 22/24 를 표기해 보니 아직은 두 번의 절기가 남아있다는 결과값인데 .... 2024. 12. 21. 동짓날 231222 12월22일 금요일 기온은 차갑지만 대기가 맑아서 해만 나온다면 그렇게 춥지는 않을 듯 생각됩니다. 그런데, 베란다로 나가서 창을 열고 보니 바람이 꽤 세게 불어서 어제와 비슷하게 춥습니다. 거실문을 닫고 얼른 따스한 방으로 들어왔는데도 한참만에 몸이 움추려지며 부르르 떨리네요. 어제도 저녁 모임이 있어서 삼산으로 나갔는데 귀를 에이는 듯한 추위로 총알만큼 빨리 걸었네요. 물론 나갈 때 완전무장을 하듯이 목도리, 가죽장갑에 아웃도어 차림이었건만... 뼛속까지 춥다는 말이 어떤지를 오랜만에 경험했네요! 오늘은 연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제일 긴 동지(冬至)라고 합니다. 동지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팥죽인데 오늘은 애기동지라서 팥죽 대신 팥떡을 먹어야 한다네요! 듣긴 많이 들었는데 무엇이 애기동지고 어.. 2023. 12. 22. 아침인사 221222 12월22일 목요일 일기예보에도 그랫지만 비 온 뒤 한파가 온다더니 진짜 춥습니다. 아직 밖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현관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텁다는 것만으로도 짐작이 가능하니까요! 다행히 날씨가 맑으니 금방 열이 오를 것 같아서 오늘 점심약속엔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엊저녁에 들었는데도 까먹고는 집사람이 일찍 일어나서 깜짝 했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한국말로 "내일은 수영이 가게에 일 도와주러 가야한다"고 분명히 얘기했었는데...ㅋㅋ 오늘이 동지라서 죽 집(가게)을 운영하는 동생(지인)이 도와달라고 한 모양입니다. 그렇네요! 오늘이 빨간 팥죽에 하얀 새알 수제비를 먹는 동지였네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동지섣달 해는 노루꼬리만 하다"는 속담도 있는데... 오늘 점.. 2022.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