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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수액2

아침인사 210326 3월26일 금요일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친구따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서 문수산 어디쯤에서 다래수액을 채취하고 왔습니다. 이 때가 아니면 맛 볼 수 없다며 하도 종용하기에 따라나섰지만 속내는 조금 내키지않았습니다. 왠지 자연을 훼손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렵사리 돌려서 물어봤습니다. "수액을 뽑기 위해 덩쿨에 상처를 내더라도 괜찮겠나?"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나무나 덩쿨은 관리가 되지만 야산에 있는 덩쿨은 관리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나무를 덮고 햇빛을 가려 나무가 고사하는 원인이 된다며 잘라주는게 옳다고..... 듣고보니 그게 맞는 것 같아 지금까지 오해하고 있었던 내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오늘 본 문수산에는 벌써 연달래가.. 2021. 3. 26.
아침인사 190327 3월27일 수요일 찹찹한 아침공기가 기지개를 돕습니다. 그러나, 나무들의 그림자가 흐린 것을 보면 하늘의 구름이 진한지 미세먼지가 꽉 차있는지 쾌청한 날씨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는 친구를 따라 다래나무 수액을 받으러 가까운 산에 갔다 왔습니다. 봄이면 지방 여러 곳에서 그 곳만의 자랑인 수액들을 판매하거나 축제를 하는데 우리 울산지방은 큰 산들이 많아서 고로쇠부터 머루, 다래 등 갖가지의 수액이 많이 나옵니다. 건강에 좋은 약들도 많은데 굳이 살아있는 나무에 흠집을 내는가로 조금은 망설였지만 막상 채취현장에 가보니 다래, 머루의 덩쿨 때문에 소나무를 비롯한 큰 나무들이 죽어있는 현장을 보았고 오히려 수액이 아니더라도 나무에 피해를 주는 덩쿨은 정리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수액들 중 고로쇠는 .. 201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