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공성전을 겪는다1 안녕하세요? 231021 10월21일 토요일 새벽 일찍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에 일어났더니 반쯤 열어둔 창문이 세찬 바람과 한 판 싸움을 하고 있었네요.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마치 태풍 때의 상황과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유리창이 깨질까봐 얼른 닫아놓고 다시 잠을 청하고는 이제사 일어났습니다. 바람은 어디로 다 숨었는지 흔적도 없고 파란 하늘에 맑은 햇살이 온동네를 비추고 있습니다. 몸이 시원찮아서 그저께 부터는 겨울 잠옷을 입고 자는데 온통 땀에 젖어 너무 불편합니다. 찝찝하게 달라 붙고 막상 일어나면 따스한 매트바닥보다 차가운 공기가 금새 한기가 등줄기에 붙습니다. 어제도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았지만 아직도 허리는 끊어질 듯 아프고 내 몸은 공성전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때로운 답답함과 때로는 차가운 한기와 때로는 뼈를 .. 2023.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