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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2

아침인사 210903 9월3일 금요일 새벽 한기를 느껴 일어났더니 기온이 18도 근처에 머물렀네요. 이슬비가 내린다고 감안하여도 이불없이는 설잠을 잘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이 보약인데 라는 생각에 이불로 배를 덮고 다시 잠을 청했지만 이미 잠은 남산 안개 속으로 사라졌네요. 보약을 안먹어도 되겠으니 그만 일어나라는 건강신호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 그런데,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이러다가 진짜 가을장마로 접어 들지나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아마도 먹거리의 주산지인 농촌에서는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고, 말리고, 상품으로 만들 시기인데... 이것이 나만의 걱정이면 좋았을 것을 아니나 다를까 신문을 펼쳐드니 "나라 빚 1000조 돌파"라는 섬짓한 소식도 모자라 "전월세, 농축산물, 공산품값 줄줄이 .. 2021. 9. 3.
아침인사 210818 8월18일 수요일 비가 개인 하늘엔 파란구역이 점점 넓어지나 싶더니 어디선가 검은 구름이 밀려듭니다. 날씨나 세상 일이나 요즘은 종잡을 수 없이 변덕이 심해졌습니다. 아마도 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하늘에 대고 삿대질을 하지나 않았을까 싶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고추랑, 수수랑, 콩이랑 멍석위에 펼쳐 놓고 혹시나 비가 내리지않을까 걱정하며 꼼작없이 잡혀있어야 할테니까요...! 어라! 잠시 안부 글을 적는 도중에 밖을 보니 비가 내립니다. 이런, 이런, 와이카노? ( 꼰데가 하늘에 대고 맞짱뜨는 것입니다. ㅎㅎ ) 요 며칠은 아프칸이 탈레반에 넘어가고 나라를 등지고 탈출하려던 사람들이 눈에 밟혀 마음이 무겁습니다. 베트남이 그랬고 이번엔 아프간인데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