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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2

아침인사 198925 9월25일 수요일 잠도 덜 깬 차를 후려서 새벽길을 나섭니다. 별로 신경쓸 일이 없어서 그런지? 밤 잠이 예민해져서 그런지? 눈이 일찍 떠졌는데 더 자기는 어중간하고 차라리 발리 온천으로 향합니다. 이미 도로에는 먼 길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바쁜 풍경입니다. 세상살이가 매일매일 재밌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대부분이 어쩔 수 없이 이 새벽길에 나섰다는 생각을 하니 강산에의 노래가 생각 났습니다. "... ... ...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걸어 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 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 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2019. 9. 25.
아침인사 190711 7월11일 목요일 장마라는 이름에 기대어 한 사나흘 줄기차게 비가 내리기를 바랬는데 비 소리는 들리지 않고 빠르게 달려가는 자동차 소리가 요란하게 아침을 깨웁니다. 비가 오면 오는대로, 햇볕이 짱짱하면 짱짱한 대로 그에 맞춰 사는 것이 편하고 또,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데 왜 그걸 거스리려는 생각을 하는지? 참~! (내 스스로도 나는 바보 ㅋㅋ) 그런데, 어쩌면 삶의 재미는 그때그때 저항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디다. 비가 오면 우산이란 걸 만들어 방어를 하고, 했빛이 강할 땐 양산을 쓰고 그것도 모자라면 썬글라스 까지...ㅎ 오늘은 왠지 후텁지근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순응하는게 좋을까요? 저항할 방법을 찾을까요? 어떤 이는 요령껏 맞춰 산다는데 그럴만한 지혜는 어디서 얻.. 2019.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