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2 내가 싫어질 때 250214 2월14일 금요일 아침 해가 찬란한 금요일이다.어제 종일을 아무 것도 안하고 쉬어서 그런지 정신도 맑고 기분도 좋다.아홉시 출근시간이 가까운 시각인데 기온은 벌써 0도를 넘어서고 있고 오늘 최고 온도는 11도라고 하니 가히 봄 날씨나 다름 없다. 아침에 오는 안부에도 벌써 꽃이 그려진 그림들이 자주 보이는 것으로 봐서 봄을 기다리는 것은 모두가 같은 마음인 듯 생각된다. 일터 가까이 함월 만등이에 올랐는데 곁눈으로 언듯 보이는 영남알프스는 눈이 제법 왔는지 골마다 허옇게 보이는게 마치 조명 꺼진 정육점 쑈윈도에 걸린 소갈비를 보는 듯 하다. 산은 언제나 그립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 지금은 마음으로 만족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마음 같아서는 눈밭에 텐트를 치고 찹찹한 공기를 맘껏 마시면서 오로지.. 2025. 2. 14. 아침인사 220421 4월21일 목요일 창을 열었지만 냉기가 없어서 그런지 바람이 움직이는데도 전혀 느낌이 없습니다. 뒷산에서 들려오는 박새소리가 짝을 찾는지 아니면 먹을 것을 달라는지 그냥 애처로울 뿐입니다. 그저께 입화산을 올라보니 다리에 통증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서 또 몸이 발동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 크게 신불산에 도전하려고 하는데 조물주가 해를 보여주지 않아 조금은... 비를 머금은 듯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이미 세상엔 햇살이 가득해야 할 시간인데도 어두컴컴 합니다. 당장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듯 하지만 결국은 한줄기 정도 내린다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날씨입니다. 문제는 오늘의 도전이 또 무리가 될 것인지 아닌지가 관건입니다. 무리를 하지 말자면서도 어디까지가 무리인지 계측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마음 같아.. 2022.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