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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0315

by 올곧이 2018. 3. 15.
3월15일 목요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하늘은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했던가요?
어제는 친구다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걸어보고 왔습니다.

여행가가 아니고서는 대단한 계획을 세우거나 일탈적 생각으로 가끔, 아주 가끔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어제는 별 계획없이 친구따라 나섰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내게는 원주라면 치악산 밖에 떠오르지 않은 강원내륙 도시지만 소금산 출렁다리가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지상높이 100미터 길이 200미터가 볼거리로는 좋았는데 빽빽한 사람에 싸여 자유로운 스릴을 느낄 수는 없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런 사자소학이 생각납디다.
순자 권학편에 " 逢生麻中不扶而直: 봉생마중불부이직" 뜻인 즉슨 삼밭에 있는 쑥은 저절로 곧게 자란다는 것인데 여기서 쑥이 된 기분.
상상됩니까? ㅎㅎ

암튼 아직 가보지 않았다면 좀 조용해 질 때를 기다려 가보시기를 권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