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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임원 평균 8억7000만원… 평직원 6280만원
대기업 임원 연봉이 일반 직원의 연봉보다 1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벌닷컴이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2010년 임·직원 연봉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내임원 1인의 평균 연봉은 8억7000만원, 평직원은 평균 6280만원을 기록했다. 임원 한 명이 받는 연봉이 직원 한 명의 13.85배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내임원 1명에게 평균 59억9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해 1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39억8만원으로 2위였다.
이어 삼성물산(32억6000만원), 삼성SDI(30억3000만원), CJ제일제당 30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화케미칼 28억1000만원, 한화 22억1000만원, 현대자동차 20억3000만원 순이었다.
평직원 역시 삼성전자가 평균 864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들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27.4% 올랐지만 임원과 비교하면 69분의 1수준이다. 2위는 기아차, 만도 평직원이 각각 82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한라공조 8155만원, 삼성엔지니어링 8089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100대 기업의 평직원을 남, 여로 살펴보면 남자는 삼성전자가 993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현대차가 64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전체 평직원 수는 지난해말 72만1666명으로 2009년말보다 6.9%(4만6742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원문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41009273516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