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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1005

by 올곧이 2023. 10. 5.

10월5일 목요일

 

조금 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매일 바깥풍경을 보던 습관도 무시하고 화장실부터 갔습니다.

머리에 삼푸를 하기 위해 세면기에 물을 받고 머리를 숙이는 순간 천정에서 나는 소리에 놀랐습니다.

이미 물에 젖은 머리라 들 수 없어서 잠시 동작을 멈추고 그 소리가 뭔지 귀를 기울렸습니다.

세차게 바람이 환풍기로 빨려 들어가면서 천정 감시창이 흔들리는 소리였습니다.

바깥에는 태풍같은 강풍이 부는 모양입니다.

 

세수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바깥풍경을 봤습니다.

역시 그랬습니다.

하얀구름이 샛파란 하늘 여기저기를 메우고 있고 나무들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까운 곳에 태풍이 부는 것 같아서 일기예보를 찾아 들었습니다.

 

일기예보는 스마트폰을 열면 바로 확인이 되지만 로또같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즐겨 보는 것은 "소박사TV"라는 유튜브입니다.

이제까지 들어 온 어느 방송매체보다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이라 자주 찾습니다.

 

방금 최근의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역시 대만으로 지나가는 태풍이 있고 반경이 커답니다.

그래서 바람이 많이 부는가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영향권이 아니라서 그건 아닌것 같고...

그런데 오늘부터 우리나라에는 올 해 처음으로 차가운 한기가 내려온다고 합니다. 

어쩌면? 오늘은 아침근무라서 기온을 고려해 긴팔소매를 입고 나가야 되나?

 

암튼 어르신들의 말씀에 "멋내다가 병난다"

즉, 패션에 신경 쓰다가 감기 걸리는 것 보다는 조금 멋은 안나더라도 바람막이는 입는게 좋을 것 같네요.

자! 그런 오늘도 높은 가을 하늘을 보러 나가 보실까요?

 

태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