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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518

by 올곧이 2023. 5. 18.

5월18일 목요일

 

하늘에는 구름이 풍년입니다.

오늘도 바람은 불지 않지만 뭔가는 어제와 달라 보입니다.

아무래도 바람이 내리던지 구름이 불던지 변화를 보일 것 같습니다.

야외 근무를 하시는 분들은 비옷을 미리 준비한다고 해서 손해 볼 일은 없을듯 보이는데....ㅋ

하늘이 하는 일을 어찌 감히 내가...?

 

오늘은 아침청소가 내 담당이라서 비가 내리기 전에 모든 청소를 마감해야 합니다.

그만큼 시간적으로는 쫓기는 기분으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비를 맞으면서 일을 하면 초라한 행색은 물론이고 이 더운 기온에 땀은 또 얼마나 범벅이 될지?

하긴 오늘부터 기온은 내려간다고 하더라 마는 어제도 불볕더위라서 에어컨 밑에서 살았으니...

일이 있으니 그나마 이런 걱정도 하고 실제로 몸을 움직이는 기회도 있고 좋습니다.

 

가끔은 일에 대해서 엉뚱한 생각도 안 한 것은 아닙니다.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고 언제라도 그만둘 수도 있는데 생각은 무슨?"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을 겪어 오면서 직업의 귀천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그런 의미에서 일부라고는 하지만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청소라는 직업이 어느 수준에 있을까요?

 

어떤 레스토랑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안에서는 요리사, 조리사, 서빙, 설겆이...등등등의 일이 있겠지요.

그렇다면 외부인들이 볼 때, 또는 내부 직원들 끼리의 생각에도 각자의 일을 하면서 귀천을 생각 안할까요?

그것처럼 우리가 하는 일도 누군가에게 보이는 면도 있을 거고 우리 스스로도 생각을 안한다면 거짓말이겠지요?

"내 모습이 자식들이 본다면? 친구가 본다면, 내 전직 상사가 본다면? 등 등의 가설을 설정할 것입니다.

나는 얼마나 자신있게 이 일을 자랑할 수 있고, 내가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지?

 

말을 시작해 놓고 보니 흠~ 시간을 핑계로 결론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오늘은 5.18 기념일이기도 하네요.

내가 알던 5.18의 배경은 사라진 듯 보이고, 선의의 피해자 뒤로 숨어버린 운동권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여야 정치인들이 공동추모를 하는가 하면 헌법에 5.18을 명기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듯 보입니다.

참 가관입니다. 요즘의 역사 인식이 왜 이렇게 조석모개로 가벼워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늘이 운다면 그런 의미가 아니겠나 생각하면서...

 

태화동에서...

https://youtu.be/X-Ws1EZkt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