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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녕하세요? 230309

by 올곧이 2023. 3. 9.

아침 아파트 경비실에서 나오는 방송에 잠을 깼는데 기온이 벌써 15도나 됩니다.

이런 기온이면 봄이 아니라 거의 초여름이 아닌가 착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

그렇지만 앞, 뒤 창문을 열어뒀더니 마파람으로 공기가 잘 통하면서 시원합니다.

 

느긋한 일정이니 우선 버섯 농장(?)을  둘러 봤습니다.

뭔가는 키워보고 싶은 생각에 버섯을 키트를 6개 구입을 했었거든요.

3월1일 부터 키웠는데 매일매일 자라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해서 애정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습도를 가득 품은 비닐을 벗겨주니 어김없이 어제보다 자랐고 탐스러운 버섯들이 보기 좋습니다.

내가 한 일은 고작 매일 습도조절을 위해 분무를 해주고 비닐을 덮고 입히고를 한 것 뿐인데...

오늘은 키트가 비좁아 보여서 크기가 큰 것 몇 개를 따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맛은 또 어떨런지....? ㅎㅎ

 

어제는 울산출신의 정치인인 김기현씨가 국민의 힘당의 당대표로 선출되었네요.

얼마 전 트롯트 경연에서 새로운 가수왕이 탄생하나 싶었는데 학폭논란으로 스스로 하차 하였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린 것 같았는데 울산에서 또 새로운 정치 스타가 한 명 탄생했다니 기쁩니다.

부디 내고향 울산은 깨끗하고, 점잖고, 청렴결백하여 남을 괴롭히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소문이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갑자기 울산 아가씨 (큰애기)의 민요 가사가 떠 오릅니다.
1. 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경개도 좋지만 인심도 좋구요

큰애기 마음은 열두 폭 치마 실백자 얹어서 점복쌈일세

2. 울산의 아가씨 거동 좀 보소 님 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고요

삽살개 재 놓고 문 밖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네

3. 울산의 큰애기 심정을 보소 가신 임 기다려 애타는 마음

이마에 손 얹고 넋없이 서서 언제나 오시나 그리운 임아

4. 울산의 앞바다 보기도 좋고 새파란 물결에 갈매기 넘실

북소리 두둥둥 쳐울리면서 이여차 닻 감고 떠들어 온다

후렴 : 에헤에야 울산의 아가씨 좋기도 하지 (울산의 아가씨 유정도 하지)

 

오늘은 이 기분으로 흥얼거리면서 하루를 잼나게 보내고 싶습니다.

같이 하실랍니까? 입화산 바람꽃도 찾아보고 싶고...

 

태화동에서...

신기하게 빨리 자라네요. 오늘은 시식을 해볼까 생각 중

https://youtu.be/l_YByuP7V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