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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1219

by 올곧이 2022. 12. 19.

12월19일 월요일

 

기온은 영하 7도를 가르킬 만큼 춥지만 황금빛 아침 햇살이 따스해 보입니다.

'바람은 잠잠하구나'하며 창문을 열기 바쁘게 새소리와 함께 냉기가 확 들어 옵니다.

'역시 겨울 날씨답다'고 긍정을 보내려고 하는데 보일러 연통을 빠져 나오는 연기는 '너무 춥다'며 손사래를 치네요.

쟤들은 뜨거운 몸으로 나왔을 테니 나보다는 더 추위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아르헨 vs프랑스)을 보느라고 잠을 덜 잤더니 눈이 따갑습니다.

공격에는 수비로, 수비에는 공격을 반복하며 연장전까지도 모자라 결국 승부차기를 해서 승부를 갈랐으니...!

골이 안 난 것도 아니고 본게임에서 2 : 2, 연장전에서 1 : 1이 나올 정도로 화끈했습니다. wow!

TV로 보는데도 짜릿짜릿했는데, 현지에, 그것도, 두나라 자국민이었다면 아마 제 정신을 유지하기가 글쎄요? ㅎㅎ

 

중계 해설을 맡은 안정환씨의 '우리나라도 결승전에 설 날이 왔으면 좋겠다' 는 바램에도 힘을 실어 보내고,

오늘 아침  "윤대통령, '제2 중동붐 기회' 오일머니로 경제돌파구 찾는다"는 뉴스에도 공감을 흠뻑 보냈습니다.

 

이제 올 해의 남은 날도 고작 2주일 남짓입니다.

가는 세월에 의미를 붙이는 것 만큼 현실을 떠나려는 어리석음도 없지 않지만 자꾸 그 곳으로 빨려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매일을 수정해 가면서 가야할 목적지를 잊지 않는 네비게이션 같이 살아 냅니다.

오늘도 좀 더 바른 길을 찾는 새로운 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조미하 님의 시 한편을 또박또박 적어 볼께요.

 

《 하루하루를 잘 견디면 /  조미하  》

 

『잘 견뎌냈구나

대견하고 대단해

 

오늘 저녁에는 자신을

이렇게 토닥이면 어떨까

 

가끔

거칠기만 한 사회와

의지할 곳 없는 현실은

혼자라는 생각에 빠지게 한다

 

그럴 때는

자신을 이렇게 다독이자

"오늘 하루를 잘 견디면

축복같은 하루가 온다"

 

날마다 견디다 보면

어느새 좋은 일이 곁에 있다

 

아침을 좋은 기운으로 바꾸자

기분 좋은 생각으로 시작하면

실망하면 하루가 오지 않는다』

 

새로운 하루! 새로운 아침에 맞는 나도 새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을 시작해 봅시다.

준비 됐지요? 화이팅!

 

태화동에서...

강변을 걸으며 / 반영

https://youtu.be/Rwej0ZyRd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