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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817

by 올곧이 2022. 8. 17.

8월17일 화요일

 

구름이 가득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시원한 바람을 쐬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아직 처서가 일주일 가량 남았으니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겠지만 확실하게 시원해 졌습니다.

아마도 어제 내린 비가 대지의 열기를 많이 식혀준 것이 아닐까요?

 

오늘 아침엔 그토록 울어대던 매미도 찍소리를 안합니다.

풀벌레들도 같이 조용한 것을 보니 아마도 젖은 날개를 말리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풍경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있는 감나무에도 제법 굵은 감이 눈에 띄고, 밤나무에 열린 밤도 초록에서 누렇게 변해갑니다.

가을이 금방 들이 닥칠 것 같은 설렘이 있지요?

 

이런 날엔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틀어 놓고 가사 한 줄, 어휘 하나에 젖어보면 어떨까요?

그래서 말이 나온 김에 당장 유투브를 찾아 시작해 봅니다.

템포가 빠르니 감성대입이 바쁜 것 같아 조금 줄여서 감상을 합니다.

 

1.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하늘에 가을이 오면 ....


2.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의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와요
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슬프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러운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이문세의 노래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좋아하는데 이 노래 역시 좋습니다.

아마도 하루종일 흥얼거릴 듯 생각되네요. ㅎㅎ

 

누군가 그럽디다.

별 것 아닌 일에 신경쓰면 삶이 힘들고 무거워 진다는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생각은 가끔 하고 삽니다.

오늘은 별 것 아닌 일이 아니라고 우기면서라도...ㅋㅋ

 

자 그럼, 오늘도 하루라는 선물을 받았으니 무엇이 들었는지 화~악! 펼쳐봅시다. 화이팅!

 

태화동에서...

https://youtu.be/WDAPcnJJt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