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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20118

by 올곧이 2022. 1. 18.

1월18일 화요일

 

불덩이 같은 해가 올라오는지 뒷산의 나무들이 모두 불그스름합니다.

미세먼지도 없는 오늘은 산책하기에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너무 좋을 것이 생길 때면 생각이 복잡해져서 과분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그런 기분을 느낍니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강변으로 갈까?

내 머리가 좋지 않은 탓인지는 모르지만 모든 길이 열려있는 것 보다는 외길이 더 좋습니다.

갈 것인지? 아니면 안 갈 것인지만 판단하면 그만이니까...ㅎㅎ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며칠 전에 읽었던 성철스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일단은 적어 놓고 생각해 볼려고 다시 그 글을 펼치고 컴퓨터 자판을 두들겨 옮깁니다.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라!
걱정할 꺼면 딱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 안 아픈가?


안 아프면 걱정하지 말고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나을 병인가? 안 나을 병인가?


나을 병이면 걱정하지 말고 안 나을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죽을 병인가? 안 죽을 병인가?


안 죽을 병이면 걱정하지 말고 죽을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천국에 갈 거 같은가? 지옥에 갈 거 같은가?


천국에 갈 거 같으면 걱정하지 말고
지옥에 갈 거 같으면 ...

지옥 갈 사람이 무슨 걱정이냐?』

 

다시 읽어보니 삶도 버거운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런 뜻에 비춰보니 나는 걱정이 많은 것은 아닌데 판단을 잘 못하니 시간소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머리가 좋지 않은 탓인가 봅니다. 남들은 아이큐가 세자린데 나는 두자리니까...87

 

암튼 아까운 햇살을 허투루 내버리지 않으려면 온몸으로 받아주는 것!

어제보다는 분명 더 멋있는 날이 되도록 움직여 봅시다. 화이팅!

https://youtu.be/tmhtcb0TJ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