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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1109

by 올곧이 2021. 11. 9.

11월 9일 화요일

 

으으으~ 추워! 왠 호들갑?

어제 오후부터 내렸던 비로 낯을 깔끔하게 씻은 하늘이 해맑게 웃습니다.

미세먼지도 없어서 환기를 시키려고 창을 열었더니 찬 바람이 휑하니 들어 옵니다.

 

기온을 보니 어제보다 무려 10도가 내려간 4도 근방에 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신문을 들고 오기 위해서는 겉옷을 걸쳐야만 했습니다.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것이라면 또 한 계절을 더 겪어보는 행운을 얻은 것 같습니다.

 

겨울은 딱히 눈이 온다, 살을 에이는 찬바람이 분다는 표현을 하지않더라도 저절로 움츠려 듭니다.

우선은 생산되는 것이 없으니 동, 식물들도 생장을 포기하고 차라리 잠자는게 낫겠다는 판단을 하지요.

그렇지만 만물의 영장은 그답게 더 활발하게 움직이며 에너지를 발산시려고 합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서도 이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소수가 없어서 공공버스나 소방차를 움직일 수 없다는 심각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 뉴스가 나오자 전국 이곳 저곳 소방서에다 요소수를 기탁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것도 익명으로...

이게 사람사는 세상이 아닐까 싶어서 덩달아 훈훈한 기분을 가졌습니다.

 

세상 이치가 음양의 조화로써 부족함이 있으면 그것을 채우는 묘미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방바닥이 눌 정도로 아랫목이 따뜻하다는 것도 그만큼 추위가 강했으니 그런 느낌이 나는 것 처럼요...!

 

이제 추위가 시작될텐데 어떻게 해야 이같은 따스한 아랫목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내 머리로는 뭘할지?!

다만 이 말은 생각 납니다. 前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받고나서 치료를 마친 뒤에 한미관계를 걱정하며 외쳤던... "같이 갑시다!" 는 말! 어때요? 우리도 그렇게 같이 갑시다.

 

태화동에서...

https://youtu.be/ZbLMHEeTG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