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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210907

by 올곧이 2021. 9. 7.

9월7일 화요일

 

오늘은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백로인데 이슬 대신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립니다.

하루, 또 하루, 또,또 하루...

친구와 다래 따러 가자고 약속을 했었지만 이렇게 비가 오니 어쩔 수 없이 집에 갇히고 맙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좀 더 굵어지겠지!" 라는 희망으로 마음을 비워봅니다.

 

신문 1면에는 "이게 얼마 만이야...접종완료자 포함 6인 점심"이라는 제목으로 환하게 웃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담 다음 주면 추석이라 직계비속 정도는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뭇 은메달 확보라는 올림픽 뉴스를 본 듯 합니다.

거기에다 "대통령 새 방역 모색 위드 코로나 내달 시작 가능성" 이라는 기사까지 눈에 들어 오니

"이제 사람사는 세상으로 바뀌어 가는가?" 싶은 생각에 마음이 들뜹니다. ㅎㅎ

 

그동안 가지 못했던 곳도 가보고 싶고,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만나고 싶고...

하고 싶은 일들이 적금처럼 많이 쌓여서 마음이 벌써 바빠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디다. "가장 큰 행복은 작은 행복들의 연속이다" 라고...

그러고 보니 코로나 때문에 불편한 줄만 알았었는데 그 속에서도 행복의 씨앗들은 움트고 있었나 봅니다.

 

오늘은 우중에라도 ...우산을 쓰고서라도 마음을 조금 식히고 와야 할 듯 하네요.

남은 시간 좋은 생각으로 보내시기 바라며...

 

태화동에서...

 

주차장 일부 포장보수공사

https://youtu.be/5twaDXnBn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