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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91111

by 올곧이 2019. 11. 11.
11월11일 월요일

엊저녁엔 난데없이 소낙비에 천둥, 번개로 사람을 놀래키더니 오늘 하늘은 해맑은 얼굴로 데뷔합니다.  기온도 뉴스와는 딴판인 듯 포근합니다. 한 주일을 시작하기엔 딱 좋습니다.

작년 같았으면 오늘이 빼빼로day니 가래떡day로 신경전(?)이 있었을텐데 올 해는 농업인의 날로 보도가 바뀌었네요. 어쩌면 왜색과 갈등을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4차산업 시대에는 뒤쳐지지만 이게 맞을 것 같네요.

어린시절.
추석이나 운동회나 행사가 있는 장소에는 의례히 農者之天下之大本(농자지천하지대본) 이라는 기다란 깃발이 있었는데 그 땐 한자의 뜻을 몰라 "농자지"라는 글자로 별별 상상을 다했던 기억이...ㅋㅋ
(웃자고 던진 얘기이니 더 깊은 상상은 아니, 아니되오!)

飮水思源(음수사원=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말)이란 사자성어를 생각하며 오늘은 농업인들의 노고를 생각하는 날이니 만큼 밥 한톨에 대해서도 예의를 지키는 고마운 날이 되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