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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인사 1112

by 올곧이 2018. 11. 12.
11월12일 월요일

밤 새 비가왔는지 마당이 젖어 있고 하늘은 지푸리고 있지만 공기는 시원합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지난주는 휴일을 맞아 고교 동기들의 가을 체육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학과가 달라서 같은 반을 할 수 없었던 이유도 있었고 사는게 바빠서 같은과 동기들도 자주 볼 수 없었던 터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나마 얼굴의 윤곽이 그렇게 변화가 없었기에 대부분 추억을 더듬어 덕담이 오고 갈 수 있었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또 많이 변했음에 조금은 연민이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좋았습니다.

 좀 더 잘 사귀어 볼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못 나온 친구들이 더 많아 궁금증이 더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모두 무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기원을 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거역할 순 없지만 요즘은 혼자살기가 유행입니다. 아마도 이런저런 비교에도 자유로울 수 있고, 맞지 않는 누군가와 마주치는 것 보다는 차라리 혼자의 외로움과 허전함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됩니다만 어차피 사람은 사람과 부딪히면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숙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새로운 날이 시작된 만큼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주위의 친구, 동료, 이웃들과도 웃는 얼굴을 내밀 것을 주문해 봅니다.

힘차게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