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1 아침인사 210802 8월2일 월요일 마음은 이미 남해 바닷가를 산책하고 있습니다. 맨 날이 쉬는 날이지만 해마다 이 맘 때면 여름휴가라는 이름으로 이집 저집 차량을 동원하여 남해 물건리로 가족여행을 나섰는데 올 해는 우리 두 식구도 힘든 사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날이 더 그리운 것인지도... 토요일 부터 비 예보는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맞히지 못하는 바람에 도로 공사장의 중장비들이 지친 신음을 토해 냅니다. 말이 없는 기계라지만 저들도 사람의 관심에 따라 성능이 변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반려"라는 자격이 있을지 모르는 일! 오늘 신문에는 중학생이 쓴 시조 한편이 눈시울을 뜨끈하게 달궈 주네요. 여기에 옮겨 보겠습니다. 《 돋보기 / 박하준 》 『대나무 살을 발라 방패연 만들다가 눈 스친 가시 탓에 밤새 앓던 손자 .. 2021.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