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긴 억울하다1 아침인사 220525 5월25일 수요일 눈이 부십니다. 비는 오지 않더라도 바람이라도 불어줬으면 좋으련만 높다란 소나무가 미동조차 없습니다. 지금은 인간이 자연과의 한판 힘겨루기를 하는 시기인가 봅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예전엔 이 시기를 보릿고개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배고픈 시기였다는데... 오늘 새벽 뒷산 언저리 텃밭에는 도시농부(?)가 수돗물을 받아서 고구마 밭에 뿌리고 간 것을 보니, 예나 지금이나 농부들에게는 피곤한 시기가 아니겠나 싶네요. 더구나 세계 농산물 산지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그것도 큰일입니다. 어제 저녁 딸래미가 외식을 시켜준다고 갔던 주꾸미집 메뉴도 예전에 비해 너무 빈약하고 값은 많이 올랐습디다. 세트 메뉴에서 샐러드가 빠져버렸고 주꾸미에 쌀떡뽂이를 섞어서 부피를 .. 2022.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