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장날에1 안녕하세요 230125 1월25일 수요일 방금, 불그스럼하게 익은 햇빛이 나타나 동쪽을 향한 벽들을 타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놀란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사방으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여느 날과는 확연한 다름니다. 나도 이불 속으로 다시 숨을까 하다가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키며 뒷베란다로 갔습니다. 어제부터 열지 않아서 그런지 창을 열려니 뻑뻑합니다. 잠금 손잡이를 잡고 순간적인 힘으로 제끼니 온도계가 인사를 합니다. 유리속의 빨간 막대가 눈금없는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위에 있는 눈금을 캡춰해서 없는 곳으로 겹쳐보니 영하 14~5도 쯤 되어 보입니다. 광기의 추위가 덥친 것이네요. 벌써 안전문자가 온 것이 몇 통째인지...? 설 휴가가 끝나고 오늘부터는 평일이라 일이 있는 사람들은 일자리로 가는 날입니다. 때마침 오늘은.. 202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