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촌요1 아침인사 220428 4월28일 목요일 해는 중천에 올랐는지 이미 세상이 환하게 밝아지고서야 일어났습니다. 어제 산나물을 뜯느라고 산비탈을 오르내린다고 힘이 들었나 봅니다. 덕분에 싸리나무 채반에 삶은 나물이 가득하고 뒷베란다에 말리는 나물도 신문지 위에 널부러 졌습니다. 향긋한 풀내음이 코를 적시고 방안을 채우고 있습니다. 자연의 향기라서 그런지 기분이 맑아지며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리산으로 가는 날입니다. 지리산 등산을 위해 가는 것은 아니고 몇년 전에 남창동생이 지리산 대원사계곡 근처에 마련해 둔 농장으로 갑니다. 동생도 회사생활에 지쳤는지 정년이 멀었는데도 과감하게 회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부럽기도 했지만 걱정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손자도 돌봐주며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하고.. 2022.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