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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죽음2

용석아! 잘가라! 240409 4월9일 화요일 오늘은 미세먼지가 끼었지만 햇살은 그런대로 맑게 내려왔습니다. 강건너 남산에도 산벚꽃이 활짝 피어서 하이얀 것이 돋보이고, 군데군데 붉은색으로 무리지은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꽃들이 어우러져서 야산이 마치 잘가꾸어진 정원처럼 보기가 좋습니다. 딱 이맘 때만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봄풍경이지요. 초등학교 때 배운 "고향의 봄"이란 동요의 가사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1.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복숭아 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2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런데, 이 좋은 풍경을 제대로 보지 .. 2024. 4. 9.
아침인사 221121 11월21일 월요일 하늘도 이쁘고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등성이의 부드러운 이음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 10도 정도의 포근한 날씨도 운동하기에는 딱 들어 맞는 아침인데 나의 콧구멍엔 샘터가 생겼는지 연신 물기를 닦아 내느라 휴지가 동날 지경입니다. 제발 코로나는 아니기를 바라며... 지난 주말에는 나름 바삐 보냈습니다. 토요일엔 고교동기 아들의 결혼식이 있었지만 부조만 부치고 아파트 노인들과 주변 청소를 한답시고 하루를 보냈고, 어제 일요일엔 묵인회 도반의 딸래미 결혼식이 있었지만 부조만 보내고 서울로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럴 때는 아바타가 빨리 나와서 대신해 주면 좋을텐데 그런 시대는 아직 멀리만 보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오붓해야할 부부동반 여행이었지만 마음은 딴데 가 있었습니다. 뭣 때.. 2022.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