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이유1 아침인사 220824 8월24일 수요일 땡여름에는 이렇게 시원하게 쏟아지는 날이 있었나 돌아 봅니다. 설사 그런 날이 있었다 한들 무엇이 달라졌겠냐마는 다믄 며칠이라도 젊은 시절로... ㅎㅎ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는 아침입니다. 새 소리, 매미, 여치, 쓰르라미, 요즘 울던 방울벌레, 귀뚜라미 소리까지 다 떠내려 갔습니다. '차차차차차차...' 자동차들이 이예로를 치고 올라가는 차소리가 멀리 여운을 남기면서 또 이어집니다. 오늘도 새로운 생각과 몸짓으로 새로운 세상과 마주할 준비를 합니다. 기껏해야 역사에 남을 일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만큼은 빈공백으로 둘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밤새 세상엔 어떤 일들이 있었나 신문과 SNS를 봅니다. 신문에는 '세모녀 살릴 복지그물 두번이나 빠져 나갔다'는 서울 송파 세모녀 극단소.. 2022.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