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일기1 아침인사 210625 6월25일 금요일 새벽하늘엔 구름이 가득했는데 점점 걷히고 있지만 문수산이 희미하게 보일정도로 대기가 좋지 않네요. 미세먼지가 끼었다고 짐작을 하지마는 오늘이 6.25사변이 일어난 날이라고 생각하니 포성과 화염으로 가득했을 그 참혹했던 전쟁 속으로 빠져 드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어르신들로 부터 전해듣고 기록물을 통하여 전해들었을 뿐이지만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6.25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여한 뒤 그 실상을 기록한 향암 이군산씨의 일기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우리들의 옷은 비에 젖고 참호 속에서 뒹굴고 그대로 잠을 자니 물감은 퇴색되고 황색이 된다. 빨아입을 새는 없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다. 내일 죽을지도 모르고..." 라는 대목과 "전쟁을 빨리 끝을 .. 2021.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