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의 추억1 입동(立冬)241107 11월7일 목요일 오늘은 하늘도 새파랗고 구름도 새하얗게 높이 또있다.9시 근무라서 차를 몰고 근무지로 향하던 중 산국들이 여기저기 무리를 지어 노랗게 핀 것을 봤다. 시골길이라면 차를 세우고 향기를 맡아보고 싶지만 이 길은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늦추면서 창문만 내려 보는데 꽃향기가 옅게 들어 온다. "햐~ ! 이거지!" 차를 멈추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엑셀을 더 밟을 수 밖에 없었다. 근무지에 들어오니 찬란한 해빛을 받아 주변의 수목들이 형형색색으로 빛나고 있다.특히 파스텔 톤의 옅은 색들의 단풍잎들이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니까 신비스럽도록 아름답다. 유명한 화가들도 저 정도의 색감으로 화선지를 물들일 수 있을까? 갑자기 그림 그리는 화가의 기분을 느끼고 싶다. 색조합도.. 2024.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