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기대1 아침인사 211231 12월31일 금요일 이젠 그야말로 다사다난 올 해 신축년을 마감하는 날입니다. 아침 해는 벌써 문수산을 내려와 태화동 가득히 환하게 비추지만 마음은 착잡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서예를 배우고 있고 신간 서적을 몇권 구입해 놓았지만 선뜻 손이 다가가지 못합니다. 아니 다가가서 책을 들거나 붓에 먹을 묻히더라도 또 그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신문지나 펴 들고 세상을 보는 수 밖에 없네요! 신문 1면에는 "굿바이 2021, 새해 소망은 `굿바이 방호복'"이라는 제목의 의료진 사진이 실렸습니다. 잠깐 마스크를 쓰는 나도 답답한데 방호복을 거머리처럼 걸치고 사는 의료진은 얼마나 ......? 할말을 잃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제발 소원이니 방호복을 벗을 수 있게 도와주셔요!" .. 2021.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