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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기는 것2

아침인사 220415 4월15일 금요일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이라서 그런지 쌀쌀합니다. 바람은 없지만 아직 하늘엔 구름이 가득찬 모습이라 해가 나타날지는 미지수? 비가 좀 내렸으면 좋았겠는데 이것으로 당분간 비는 기대하기 어려운 기상예보입니다. 벌써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금요일이네요. 나도 예전에는 금요일이 되면 출근길부터 T.G.I.F를 외치면서 가벼운 발을 옮겼던 기억이 새록 새록... 오늘은 그때 그 기분을 다시 호출하여 Thank God It's Friday! 산에 간 친구에게도 발걸음이 가벼웠으면 좋겠네요. 한 주일을 집에서만 보냈는데도 시간이 참 빨리 흐른 것 같습니다. 고작 하는 일이라곤 신문 보고, 음악 듣고, 책 좀 보다가 바깥풍경에 눈 좀 풀어주고, 고기 밥주고 ...ㅋㅋ 다람쥐 챗바퀴 돌 듯 하는데도 어.. 2022. 4. 15.
아침인사 220408 4월8일 금요일 바람도 잔잔하고 햇살이 맑아서 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 강건너 남산을 보았더니 여기저기 산벗꽃이 만개해서 봄이 절정임을 보여줍니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저 장면을 보면 어릴적에 입었던 헤진 윗도리 이곳저곳에 꽃모양으로 헝겊을 대고 꿰메준 엄마가 생각나기도 했었는데, 이제 생각이 무뎌졌는지 아니면 철이 들었는지 그냥 아름답고 좋은 경치로 보입니다. 어제는 산나물을 뜯는다고 산의 경사면을 오르내리느라 그랬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팔다리가 뻐근합니다. 덕분에 베란다 앞, 뒤에는 쌂은 나물, 말리는 나물, 찐 나물들을 담은 싸리채반 서너개가 널려 있지요. ㅎㅎ 나물이 대부분이지만 배초향은 우리부부가 특별히 좋아하는 빨간수제비의 재료라서 소중히 말리고 있습니다. 좀 더 채취해야 했는데 산돼지가 무섭.. 2022.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