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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2

안녕하세요? 230701 7월 1일 토요일 오늘은 맑은 날이 되려는지 아파트 주차장이 온전히 말라있습니다. 강 건너 남산은 안개 속에서 무엇인가를 짠하고 내 놓을 듯 형체를 숨기고 있습니다. 잠시 어런거리는 모습이 보였는데 안개가 지나 가는지? 아니면 준비를 끝낸 산이 나오려는지? 짜잔! 오늘이 칠월의 첫날이네요. 칠월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청포도 아닌가요? 그래서 국어책에도 실린 이육사님의 청포도를 제일 먼저 생각합니다. 《청포도 / 이육사 (1904 ~1944) 》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허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돗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 2023. 7. 1.
아침인사 220701 7월 1일 금요일 몇 가닥의 흰구름도 저렇게 선명하게 표시가 날 정도로 하늘이 맑습니다. 키 큰 소나무가 숨도 쉬지 않고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며 감탄합니다. "히야~ 좋다!" ㅎㅎ 하늘도 소나무도 동시에 내게 말을 합니다. "뭐하노? 얼른 가서 피아노 곡이라도 한곡 안틀고...?" 놀란 듯 방으로 들어와 YOUTUBE를 열어 "기분좋은 아침을 시작하는 피아노곡"을 틀었습니다. 인사를 전하려고 컴퓨터를 열었습니다. 아침인사 2206... 이런 이런, 오늘이 7월의 시작인데 습관적으로 6월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7월의 첫 날이자 주말을 맞는 금요일이네요. 나의 7월은 이렇게 파란 하늘처럼 들떠서 시작됩니다. 칠월이 되면 꼭 이 시를 읽고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언제 읽어도 좋은 시였지만 아끼.. 2022.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