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1 뒷산 다람쥐에게 뒷산을 오르다 한마리의 다람쥐를 본다. 다람쥐는 재빨리 내앞을 가로질러 아직 풀도 나지않은 숲으로 달려가서는 나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했다고 생각되는지 천천히 걷고 있다. 저 놈이 혹시 내가 주머니에서 땅콩이라도 주는 줄 알고 나를 쳐다보나?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나중에 땅콩을 넣고 와 그렇게 해볼까? 그러면. 제와 나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특별한 사이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은 인간의 욕심, 그 중에서도 몹쓸 독점욕이 아닐까 하는 경계심도 생긴다. 모두가 자연의 이치에 맞게 자연스럽게 보고 사귀고 하면 될 것을 왜 억지로... 아니 어쩌면 그게 더 이상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 자연 다큐를 TV에서 보는데 땅에 뿌리를 둔 식물이 움직일 수 없으니 자신의 .. 2019.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