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백 산거춘일1 아침인사 210326 3월26일 금요일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친구따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서 문수산 어디쯤에서 다래수액을 채취하고 왔습니다. 이 때가 아니면 맛 볼 수 없다며 하도 종용하기에 따라나섰지만 속내는 조금 내키지않았습니다. 왠지 자연을 훼손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렵사리 돌려서 물어봤습니다. "수액을 뽑기 위해 덩쿨에 상처를 내더라도 괜찮겠나?"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나무나 덩쿨은 관리가 되지만 야산에 있는 덩쿨은 관리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나무를 덮고 햇빛을 가려 나무가 고사하는 원인이 된다며 잘라주는게 옳다고..... 듣고보니 그게 맞는 것 같아 지금까지 오해하고 있었던 내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오늘 본 문수산에는 벌써 연달래가.. 2021.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