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맞아1 오월이다 220501 5월 1일 일요일 기분 좋은 아침을 맞습니다. 5월의 첫날이 시작되는 아침이기도 하지만 한 이틀간 외박을 하다가 집에서 편한 잠을 잤더니 그런가 봅니다. 친한 동생이 지리산 대원사 입구에서 농장을 꾸린다고 한 이틀 숙식을 하며 농장일을 돕고 왔습니다. 기온이 여기보다 낮은 지리산에도 벌써 아카시 꽃이 달콤한 향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집 근처(옛 태화사 터)에는 아카시가 군락을 이룬 것 처럼 많아서 아침이면 달콤한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아카시 꽃이 피면 등꽃도 장미꽃도 경쟁을 하면서 여름을 재촉할 것 같네요. 이렇게 계절이 흐르는 것을 느낄 때면 세월의 무상함도 따라서 들어옵니다. 아직도 마음은 봄 정취에 젖어 있는데 무심히 흐르는 계절은 어김없이 스쳐만 지나가니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요! 다행.. 2022.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