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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2

아침인사 220215 2월15일 화요일 어제는 서당에 다녀오는 차안에서 방송을 들었는데 초콜릿을 받는 "발렌타인데이"라고 하더군요. 현역 때만 하더라도 적잖은 초콜릿이 책상위에 쌓였었는데 이제는 책상도 없지만 줄 사람도 없네요. 그래서 추억은 즐겁고도 아쉬운가 봅니다. 오늘은 혹시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아마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아실 것 같은 "정월 대보름" 날이네요. 단순히 보름이라면 매월 한번씩 달이 차는 만월(滿月)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대보름은 큰명절입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과 팔월대보름에는 조상님께 "잘 보살펴주이소" 라거나 감사하다는 제사까지 지내지요. 어릴 적 추억을 더듬어 보면 정월대보름엔 제삿밥 먹기가 바쁘게 사리채반을 들고 오곡밥을 얻으러 나갑니다. (이집 저집 얻어 온 밥에는 그집의 속사정이 묻.. 2022. 2. 15.
아침인사 210722 7월22일 목요일 이른 아침인데 수은주는 28도. 오늘은 염소뿔도 녹는다는 더위의 정점이란 대서(大暑)입니다. 역시 부지런한 사람은 달라도 뭔가는 다르다는 것이 아침 풍경에서도 드러납니다. 빠닥빠닥 소리에 잠을 깼더니 도로공사장 거푸집을 뜯는라고 일꾼들이 망치질을 하는 소리였네요. 창을 열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1970년대 중반 쯤으로 생각되는데 우리나라가 중동에 진출을 할 때인것 같습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아직 주변에는 가난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그 걸 떼느라 대통령부터 민초까지 달려들 때 선배들이 중동으로 떠났고 우리 동기들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말자 중동이라 불리는 열사의 사막으로 떠났지요. 그 때는 일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는 뜻에서 "산업전사 00전사"라는 호칭도 주고 그랬.. 202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