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정리1 아침풍경 241120 11월20일 수요일 옅은 안개가 지나갔다.하늘이 밝아지나 했더니 걷바로 불그스럼한 구름으로 노을이 비친다.컴컴해서 잘 보이지 않았던 마을이 점차 밝아오고 그나마 높은 건물꼭대기의 안테나가 보이는가 했더니 하얀색, 붉은색 건물들이 나타났다. 서서히 마을이 잠에서 깨어나는 아침풍경이 끝내주구만...ㅎㅎ 옆통로 3층에 사는 손씨 영감님이 뒷짐을 지고 뒤뚱뒤뚱 밖으로 나오신다.내가 일하러 다니는 사이 노란색 학원차는 팔았는지 보이지 않더니 흰색 승용차로 다가가신다. 갑자기 삑 하며 승용차의 헤드라이트가 켜졌다. 아마도 원격 시동을 건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이제 학원차도 나이가 많다고 안써주네" 하던 말씀이 생각난다. 아하! 그래서 학원차를 팔아버리고 승용차로 바꿨나 보다. 그런데 이렇게 일찍 어.. 2024.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