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그리움1 안녕하세요? 230608 6월 6일 목요일 오늘 아침에도 흰구름이 엷게 깔렸습니다. 창을 열었지만 바람은 없고 밤 꽃 향기만 '맡아 볼래?'라고 놀리 듯 콧구멍에 들락거립니다. 향기는 향기인데 좋은 향도 진하면 냄새로 변한다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ㅎㅎ 새들은 지나가는 차소리에 소통이 안되었는지 같은 리듬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뒷 베란다 창을 내다보면 평화로운 느낌을 받는데 느긋하게 관찰하기는 어렵겠습니다. ㅎㅎ 그렇지요! 아침 근무라서 일찍 나가야 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한시 한 편으로 자연의 그리움을 달래면서 일과를 하러 나갑니다. 夏日山中(하일산중) 여름날 산속에서 / 李白(이백) 嬾搖白羽扇(란요백우선) 흰 깃털 부채로 부채질도 귀찮아 躶體青林中(라체청림중) 벌거숭이 되어 푸른 숲속에 있으리라 脫巾挂石壁(탈건괘석.. 2023.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