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사태를 보며1 아침인사 210818 8월18일 수요일 비가 개인 하늘엔 파란구역이 점점 넓어지나 싶더니 어디선가 검은 구름이 밀려듭니다. 날씨나 세상 일이나 요즘은 종잡을 수 없이 변덕이 심해졌습니다. 아마도 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하늘에 대고 삿대질을 하지나 않았을까 싶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고추랑, 수수랑, 콩이랑 멍석위에 펼쳐 놓고 혹시나 비가 내리지않을까 걱정하며 꼼작없이 잡혀있어야 할테니까요...! 어라! 잠시 안부 글을 적는 도중에 밖을 보니 비가 내립니다. 이런, 이런, 와이카노? ( 꼰데가 하늘에 대고 맞짱뜨는 것입니다. ㅎㅎ ) 요 며칠은 아프칸이 탈레반에 넘어가고 나라를 등지고 탈출하려던 사람들이 눈에 밟혀 마음이 무겁습니다. 베트남이 그랬고 이번엔 아프간인데 왠지 모르게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2021.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