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들1 아침인사 220318 3월18일 금요일 또닥또닥 물소리에 새벽잠을 깨고선 또 이불 속으로 들어갔었나 봅니다. 늦잠을 깨어 보니 봄비가 살그머니 내리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마도 돋아나는 새싹들이 아프지는 않을까 실버들을 타고 살그머니 내립니다. 사람들도 일터로, 학교를 향해 다 빠져 나갔는지 골목길은 한가롭게 누워있고 눈알에 불을 켜고 가끔씩 소리를 칠 것 같은 자동차들만 없다면 고요의 세상입니다. 이렇게 편안한 세상을 보노라면 종일토록 멍때리고 있어도 실증이 나지 않을 듯 합니다. 누군가는 보는 세상과 느끼는 세상은 다르다고 그럽디다. 그렇지만 지금의 느낌으로는 내가 보는 것과 내가 느끼는 것이 일치해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보는대로 느낌이 따라오고 내가 느끼는 대로 세상이 맞춰지는 것 같이 ... 그래서, 오늘은.. 2022.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