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사1 아침인사 220113 1월13일 목요일 오늘의 날씨에 점수를 준다면 어제보다는 일점을 깎아야하겠습니다. 추위는 어제와 같은데 미세먼지가 옅게 끼어서 문수산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 신문지 일면에 실린 사진도 자꾸만 흐릿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시력이 나빠진 탓도 있지만 "코로나 사망 가족들의 비극"이라는 글자는 선명히 보이는 것을 보니 그건 아닌가 봅니다. 낳아주고 길러주고 같이 놀아준 피붙이가 불의에 코로나를 만났고 그 때부터 인연의 끈이 끊어졌답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情이란 끈으로 묶여서 서로를 잡아주며 끌어주며 살아야 할텐데... 감염병이라는 이유로 간호조차도 못해줘서 죄송스런 마음에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사망통보를 받는다면 ...? 임종은 커녕 장례를 마치는 동안에도 마지막 얼굴조차 볼 수 없게 되었다니.. 2022.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