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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4

아침인사 221123 11월23일 수요일 비 흔적이 있어서 언제 왔는지 살피고 있는데 아직도 빗물이 고인 수면 위로 하나 둘 빗물이 튕기고 있네요. 바람은 없고 어제보다 1도 내려간 12도에 머물러서 활동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오가는 사람은 안보입니다. 아마도 비가 오니 활동에는 제약이 따르겠지만 건강한 몸이라면 빗 속의 정취도 있을 것 같은데... 아침에 신나고 재미있는 안부를 전해야겠지만 요즘엔 병상일지를 보내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어제도 낮에는 멀쩡하다가도 저녁이 되면 목이 따갑고 으슬으슬 몸살 기운이 지속됩디다. 귀신은 밤에 온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에 멀쩡한 걸 보면 귀신은 오지 못했나 봅니다. ㅎㅎ 엊저녁 늦게 올림픽 축구를 보느라 늦잠을 잤는데 목이 약간 깔깔할 뿐 큰 지장은 없습니다. 평상시에도 감기몸살은.. 2022. 11. 23.
아침인사 220803 8월 3일 수요일 어제 초저녁 부터 비가 내리더니 밤에는 많이 추웠나 봅니다. 일어나서 보니 평소엔 배만 가렸던 이불이 전신을 덮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분명 자기 전에 문단속을 내가 했었는데 그것도 밤새 달라져 있었습니다. 매미소리인지? 이명인지? 어렴풋이 들리는 것 같아 밖을 내다보려니 닫혀 있네요! 아마도 바람이 셌는지? 기온이 많이 떨어지니 집사람이 문단속을 다시 한 것 같네요! 덕분에 시원하게 잠을 잘잤나 봅니다. 일어나니 여덟시가 되어 있었으니...ㅎㅎ 어제는 서예를 하고 영화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 꾸물거리다가 하나는 못했습니다. 마음을 먹었으면 즉시 실행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은 아마도 간절한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배가 출출하지만 먹을까, 말까를 단박에 결정을 못하.. 2022. 8. 3.
아침인사 220802 8월 2일 화요일 온다던 태풍도 사라졌는지 해볕이 기웃거리는 아침입니다. 벌써 휴가를 떠난 지인은 지리산 계곡의 풍경을 보내왔습니다. 지리산은 비가 많이 내렸나 봅니다. 아침 운동을 나서려다 마음을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문화회관에 가서 서예 연습을 해야 할까 봅니다. 지난 금요일도 못갔고 어제도 가지 못했으므로 붓을 드는 감을 잊어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제 저녁 TV 프로그램에서 피겨선수는 한시간 동안 점프연습을 못하면 두시간을 더 연습해야 감을 찾는다고 합니다. 조금 과장도 섞였다는 생각도 들지만 서예도 한동안 연습이 없이 쉬다가 붓을 잡으면 조금 어둔하다는 감을 느끼거든요! 물론 프로는 아니지만 어쩌면 프로가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집사람과 영화도 보러가야 하는데 그.. 2022. 8. 2.
아침인사 210630 6월30일 수요일 먹구름이 가득 널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이사가는 옆통로 이웃에게 무엇인가 사연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갈테면 빨리 가라!" 고 했을지? 아니면 "잘 생각해봐! 이곳 만큼 좋은 곳도 없으니..."라고 했을지? 오늘은 올 해의 반환점을 도는 그런 날입니다. 돌아보니 영남알프스 완등을 한 것 빼고는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다행인 것은 특별나게 무엇인가를 해서 어떤 감동적인 것을 남기는 것도 좋겠지만 별 탈 없이 지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쩌면 다행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은 누누히 듣는 얘기인데도 부질없이 끝을 보려는 욕심. 나 스스로도 그런 욕심의 유혹에 한번도 넘어가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분명 여유있는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더.. 202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