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수제비1 아침인사 211012 10월12일 화요일 여덟시를 넘기고 커튼을 걷었는데도 방안은 컴컴합니다. 오늘도 종일 비가 오려나 봅니다. 이 비로 가을은 깊어갈 듯 한데 어디선가 파도소리가 들려 창밖을 보며 귀를 기울렸더니 도로에서 나는 소리였네요. 경사진 이예로를 오르내리는 차들이 도로를 내려오는 빗물을 바퀴로 밀고 나가는 소리였습니다. 그동안 조용하게만 살다가 도로가 생기면서 별 희한한 특혜를 받아보나 싶어서 썩소가 나옵니다. 덕분에 바다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니 이런 것이 특혜 아니겠습니까?! ㅎㅎ 비가 오는 날은 아무래도 행동에 제약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동네 산책도 우산 쓰는 불편이 있고 드라이브를 나가려고 해도 이런저런 위험이 있으니 이런 날은 집콕이 왔~따쥬~? 이런 내 마음을 언제 읽었는지 벌써 집사람의 주문이 들.. 2021.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