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는 날1 기차타고 전국일주 241108 11월8일 금요일 오늘은 쉬는 날이지만 마음은 평상시 보다 더 무거웠다.병원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간 수치가 안좋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정밀진단을 보라는 얘기에 항상 마음 한구석엔 "진짜 안좋아졌나?" 하고 걱정을 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나는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그럴만한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핑계였다. 그런데, 그 후 여러가지로 건강에 걱정거리가 생기기도 했지만 일때문에 병원에 갈 시간적 여유도 만들지 못하고 "가야지! 가야지!" 만 중얼거렸을 뿐 실제 가지는 못했다. 배가 아프기도 했고, 등줄기에 뻐근한 통증이 몇 달간 이어지기도 했고, 최근 들어서는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생기고 온 몸이 가려워서 나도 모르게 긁는 바람에 수십군데 .. 2024.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