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남1 아침인사 211213 12월13일 월요일 문수산 꼭대기를 비추던 햇빛이 남산 능선을 타고와 우리동네를 비추기 까지는 단 몇 초면 충분했는데, 벽에 그냥 걸려있는 온도계를 바라보는 내 눈은 긴가민가 한참이 걸려서야 영하 2도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엄청 춥습니다. 이제서야 겨울임을 실감합니다. 이렇게 추운 날은 따땃한 아랫목이 그립습니다. 온몸이 얼어 붙다가도 따땃한 아랫목에 깔린 두툼한 솜이불 속으로 손을 넣으면 팔팔 끓어 오르는 열기! 지금도 노천탕을 찾거나 숯찜질방을 찾아가면 그런 비슷한 느낌을 맛 볼 수 있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럴 수도 없고... 이럴 땐, 방바닥을 골고루 따스하게 만드는 너무나 똑똑한 보일러가 오히려 맹숭합니다. ㅎㅎ 그런데, 일 주일을 시작하는 오늘! 따땃한 아랫목 같은 그런 일이 있습니다. "KAIS.. 2021.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