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1 240531 5월31일 금요일 안녕하시지요?5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을 앞 둔 금요일 아침이네요.환기를 위해 베란다 문을 열기가 바쁘게 선선하고 맑은 바람이 들어와 착 안깁니다.하늘을 보니 두텁지 않은 흰구름들이 파란 하늘을 공짜로 보여주기 싫은 듯 스크럼을 짜고 있는 것 같이 쫘악 깔렸습니다.그렇다고 보는 내가 그냥 지나칠리는 없거니와 힘이라면 구름보다는 바람일텐데 이 선선한 바람이 구름의 독점을 그냥 보고만 있진 않을 터, 조금씩 구름의 스크럼을 흔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갈량이 생존했다면 이 때를 그냥 놓치지 않고 천기를 관찰하지 않았겠나 싶네요. 5월을 보내는 마음은 그저 그런 것 같이 별 큰 의미가 없지만 마음 한 켠에는 아무 한 일도 없이 또 한 달을 보냈구나 싶은 허무감이 들어서 기분을 전환하려고 .. 2024. 5. 31. 이전 1 다음